한국화장품제조가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총 581억 5,500만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신규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확충 등 시설자금으로 5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81억 5,5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사업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이 0.0%로, 만기일은 2030년 10월 14일이다. 교환가액은 주당 6만 4,119원으로 책정됐으며, 발행회사 보통주 90만 6,993주(주식총수 대비 20.01%)로 교환할 수 있다. 시중에 풀릴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30년 9월 14일까지다. 투자자는 2027년 10월 14일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교환사채는 코리아 골든뷰티 신기술투자조합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 발행된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현재 약 35%의 부채비율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