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은 발포제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하기로 1일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2026년 1월 1일이다. 신설회사는 주식회사 동진이노켐(가칭)으로 비상장법인으로 설립돼 발포제 사업을 전담한다.

존속회사인 동진쎄미켐은 상장법인으로 전자재료 사업을 포함한 기존 사업부문을 영위하며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분할 결정은 전자재료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진쎄미켐은 최근 반도체용 CMP 슬러리 국산화와 주요 고객사 확대에 나섰다.

또한 미국 반도체 혁신 위원회 참여를 통해 보조금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HBM용 CMP 슬러리 부문의 성장을 전망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분할 후 존속회사 동진쎄미켐의 지난 6월 30일 기준 자산총계는 1조 4,126억원,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9,821억 3,000만원이다. 신설회사 동진이노켐은 같은 기준 자산총계 2,108억 5,000만원, 매출액 889억 5,100만원 규모다.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은 3만 7,44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행사금액이 300억원을 초과할 경우 분할 결정이 철회될 수 있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동진쎄미켐, +2.79% 52주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