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S는 17일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위해 자기주식 1,116,899주(약 11억원)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시기는 2025년 4분기다.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의 상당 부분을 소각하는 이번 결정은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환원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DMS는 거래 정지 중이며 소각 규모가 시가총액의 0.7%에 불과해 실질적 효과는 미지수다.

DMS는 이와 함께 내시경 사업 확대를 위해 최대주주로부터 (유)정본메디컬 지분 전량을 무상으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신규 사업 진출 및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내시경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DMS는 디스플레이패널 생산장비와 풍력발전기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회사는 1,008억원의 현금 및 단기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5년간 45.7%에서 22.2%로 꾸준히 개선되어 재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최근 외부에서 제기된 주당 1만2500원의 공개매수와 상장폐지 추진설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DMS의 주가는 6330원, 시가총액은 149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