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서울회생법원의 인가를 받기 전 M&A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간다고 11일 공시했다. 회사는 2025회합129 회생 사건과 관련, 법률상 관리인 오일록이 진행하는 인가 전 M&A 공개매각 공고 허가 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매각 대상은 삼부토건의 기업 가치를 고려해 1,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입찰서류 접수는 10월 31일 마감된다.

이후 공개매각 공고, 양해각서(MOU) 체결, 정밀실사, 본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각은 삼부토건의 경영 정상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시도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근 디와이디와의 완전 분리를 통해 독립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M&A 결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전·현직 경영진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지난 10일 특검에 체포된 이기훈 부회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기업 신뢰도와 시장 평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법적 리스크는 투자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기사

- MBC뉴스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김건희 특검 압송 현장 상황
- 알파스퀘어 -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이기훈, 체포 후 첫 김건희 특검 조사 출석
- 딜사이트뉴스 - 디와이디, 삼부토건 분리 후 바이오 전문가 영입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