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는 28일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아이디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정리매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이아이디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이 상장폐지 사유였다. 이에 이아이디는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정리매매 절차는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7일 이아이디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국거래소는 법원 결정문을 확인한 뒤 정리매매 재개를 결정하고 공시했다. 이아이디 주권에 대한 정리매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약 170억원 규모의 주식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유류 도소매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2차전지 자동화 제조 설비 등 일부 수주 증가로 매출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