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는 27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고 천병년 회장 외 9인에서 천희정 대표이사 외 8인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경 전후 33.93%로 동일하다. 이는 천 회장의 유고에 따른 지분 상속 때문이다.

고 천병년 회장이 보유했던 5,299,695주는 상속 절차를 거쳐 상속인들에게 이전됐다. 상속인 중 천희정 대표이사는 2,117,011주(약 21억원 상당)를 상속받아 최대주주가 됐다. 천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0.23%에서 12.93%로 크게 증가했다.

나머지 상속인인 천세정 씨와 소경희 씨는 각각 2,117,011주와 1,065,673주를 상속받았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경영권 승계 과정으로, 기존 경영진 유지와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바이오는 비임상 CRO(의뢰 연구 기관)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 시험법과 인체 유래 3D 세포 모델 등 신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탈동물실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서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회사 경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참고기사

- 우정바이오, KALAS 공로상 수상 등 공지사항
- 우정바이오, ‘팁스 추천 합격률 100%’ 기록…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경쟁력 입증
- [특징주] 우정바이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