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전자는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국 필름커패시터 원단 제조업체인 강소기성신소재유한공사 지분 25%를 72억 881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문전자 자기자본(413억 2700만원)의 17.64%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방식은 현금이며, 예정일은 2026년 10월 29일이다. 성문전자는 이번 투자 목적을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확보라고 설명했다. 강소기성신소재유한공사는 2025년 7월 설립된 신생 회사로, 아직 발행 주식이 없어 납입자본금 기준으로 지분율이 산정됐다.

성문전자는 1분기 매출 135억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2분기에는 순이익이 8480만원으로 급감했다. 이익 마진은 0.6%까지 떨어졌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뤄진 72억원 규모의 투자는 원재료 확보에 대한 성문전자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다만, 강소기성신소재유한공사가 신생 회사인 만큼 향후 사업 성과와 안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이번 투자가 성문전자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미칠 영향과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여부는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참고기사

- 데일리한국 - 성문전자 실적반등 성공...1분기 영업이익 53% 급증
- 조선비즈 - 성문전자, +5.19% 상승폭 확대
- Simply Wall St - 성문전자 2025년 2분기 실적: 주당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