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7일 2027년까지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하며 구체적인 재무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매출 성장률 연평균 8% 이상, 영업이익률 5~6% 달성이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는 2024년 수준의 배당 규모를 유지하면서 중간 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500원으로 50% 인상한다.

여기에 2025년 자기주식 매입분 4100억원 전량과 기 보유 자기주식 70만주(약 2000억원)를 소각할 계획이다. 총 6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년간 협력사에 150조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지급하고, 연구개발(R&D)에 7조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다만, 공시에 제시된 TSR 30% 이상 달성 목표는 2026년 초 2025년 결산 배당 결과를 반영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계획이 변경되거나 실제 결과가 예측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기사

- 현대모비스, 최근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만 '150조원' … 상생의 선순환
- 현대모비스, 공급망 안정화로 고객가치 극대화… 2025 대리점 컨퍼런스 개최
- 뉴스룸 | 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