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이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운영 대상을 확대한다. 취약 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게임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부터 기존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의 명칭을 ‘게임 탐험대’로 변경하고 참여 연령대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게임 탐험대는 게임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게임 직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청소년이 주요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초등학생 및 성인(기업 및 기관 관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부터 기존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의 명칭을 ‘게임 탐험대’로 변경하고, 참여 연령대를 확대했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게임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만큼, 사회에 만연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게임을 문화 콘텐츠로 이해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개관한 ‘넷마블게임박물관’ 역시 문화 접근성 향상에 일조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사회,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산업 및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관됐다.

누구나 자유 관람이 가능하고 단체 전시 투어 프로그램, 단체 교육프로그램, 가족 혹인 개인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게임이 지닌 의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자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개관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사회,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산업 및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관됐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문화재단의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인 게임문화체험관도 지난해부터 운영 대상을 확장하며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게임문화체험관’에는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 중이다.

그동안 게임문화체험관 1.0이 ‘도전’을 키워드로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및 교육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면, 지난해부터는 ‘동행’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게임문화체험관 2.0을 통해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까지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해 제36호, 37호 게임문화체험관을 학교 현장이 아닌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모자애복지관에 설치했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문화재단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제36호, 37호 게임문화체험관을 학교 현장이 아닌,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모자애복지관에 설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장소의 제약 없이 더 많은 장애인 및 가족들이 게임문화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학교 중심에서 벗어난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취약 계층이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의 범위와 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취약 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