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 쿠쿠홀딩스, “해외법인 지분 팔아 배당 재원 활용”

2016년까지 주당 최소 1100원 배당 
자회사 배당 수입 70% 배당 활용

김혜원 승인 2025.01.22 10:48 의견 0

쿠쿠홀딩스가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홀딩스는 오는 2026년까지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을 1100원으로 정하고, 사업년도말 기준 자회사 배당 수입의 70% 내외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쿠쿠홀딩스는 앞으로 3년간 최소 1174억원의 배당액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연평균 최소 배당액은 약 391억원이다.

앞서 쿠쿠홀딩스는 시가 배당을 3% 이상 수준으로 하고, 경영현황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연 1회 기말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쿠홀딩스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후 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20사업년도 이후로 꾸준히 1000억대 순이익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자회사법인 설립,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으로 배당가능이익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쿠홀딩스는 구자신 회장의 장남인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64.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했다”며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상반기 중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쿠쿠홈시스는 구주 매출을 통해 기존 지분 62.5% 중 일부 지분을 현금화하여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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