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부진 삼성SDS..."내년도 어렵다" 주가 하락
주가 3일째 하락...1년 6개월 만에 최저치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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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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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가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삼성에스디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2.32% 떨어진 1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7월 말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저치다.
올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하회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10% 하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6234억원, 영업익은 5.0% 늘어난 22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서비스 부진이 이익 성장률 둔화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IT서비스 1901억원, 물류 351억원으로 IT 서비스 부진이 이익 성장률 둔화의 원인"이라며 "IT서비스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솔루션 개발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1월쯤 배당과 더불어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점은 기대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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