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배당 年 2회 실시…배당성향 30%까지 높인다

밸류업 계획 발표..주주환원 확대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 지속

김혜원 승인 2024.11.27 11:06 | 최종 수정 2024.11.27 11:07 의견 0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이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반기 배당 실시와 배당성향 강화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동원산업은 연 1회 실시하던 현금 배당을 내년부터 반기 배당을 신설해 연 2회 지급하고, 지난해 17.6%였던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적은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또한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f Equity)도 15% 이상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중심 사업을 기반으로 각각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상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물류 사업 등 중장기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을 지난해 기준 0.44배 수준에서 1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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