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울게요”…넷째 낳고 2000만원 축하금 받은 박과장
대한전선, 결혼부터 육아까지 ‘가족 친화제도’ 확대
출산 축하금 500~200만원..육아휴직 최대 2년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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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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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이의 탄생을 회사에서 직접 축하해 주고, 육아를 위한 지원까지 해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다.”
대한전선에 근무하는 박성우 과장(생산기획팀)은 9월 넷째를 출산해 회사로부터 2000만원의 축하금을 받았다.
박 과장은 “여러 복지 제도가 강화되고 지원 정책이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이 아이 키우기에 더 좋은 기업이 되고 있어 구성원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결혼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 제도를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결혼하는 직원에게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출산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원까지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임신 시에는 태아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국내 리조트에서의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한다.
출산을 하면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남성 임직원이 산모,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 휴가도 20일로 확대했다. 또한 육아 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해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가족친화제도를 강화한 대한전선은 9월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당진 케이블공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송종민 부회장과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4명의 직원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넷째 자녀를 출산한 박 과장에게는 육아에 필요한 물품도 선물했다.
행사 이후에는 직원들과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도 나눴다.
송종민 부회장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생 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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