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는 디오션 컨소시엄과 4700억원 규모 최대주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1일 공시했다. 디오션 컨소시엄은 SK에코플랜트 최대주주 및 경영진과 특수관계가 없는 외부 투자자다. 회사는 10월 중 실사와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는 앞서 언론 보도에 대한 공식 확인 및 추가 정보 제공 차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경영권 지분 37.6%(약 4700억원 상당)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 개선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의 사업 구조 재편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환경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방산 및 특수선 건조 부문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러한 성장세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실적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매각이 신규 투자 유치 및 전략적 사업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단기 주가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디오션 컨소시엄의 투자 계획과 SK오션플랜트의 향후 경영 전략에 따라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기사

- 매일경제 - [단독] 강덕수의 디오션자산운용, SK오션플랜트 인수 '유력'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디오션자산운용 우선협상자 선정
- snm뉴스 - SK오션플랜트, 한국 해상풍력 미래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