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디펜스는 27일 알비솔루션 주식 10만주를 4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 409억 6,700만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 방식은 계약금 16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잔금 26억원은 제6회차 전환사채 대용납입으로 충당하며, 9월 4일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후 솔디펜스는 알비솔루션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알비솔루션은 자본금 1억원의 소규모 기업으로, 화학제품 수출입업과 총포판매업을 영위한다. 2024년 기준 자산총계는 1억 6,800만원, 부채총계는 1억 1,100만원, 자본총계는 5,700만원이며, 매출액은 6,400만원, 당기순이익은 -3,600만원이다.
솔디펜스와 알비솔루션은 이전까지 특별한 관계가 없었다. 이번 인수는 솔디펜스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솔디펜스는 국방 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으로 유도미사일 및 항공기 제어시스템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 수주로 방산업계 내 입지도 강화하고 있으며, 항공 분야 핵심 부품 공급 사업 확대와 항공전자 부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재무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알비솔루션 인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알비솔루션의 총포판매업은 솔디펜스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다만, 알비솔루션의 2024년 영업적자를 고려할 때, 단기 수익성 개선보다는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무게가 실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솔디펜스, +4.76% 상승폭 확대
- 조선비즈 - 솔디펜스, +9.94% VI 발동
- 알파스퀘어 - [특징주] 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약 수주…K방산 본격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