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하나펀드 사장 내정…하나금융 첫 여성 CEO 나온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 마무리
김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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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18:14 | 최종 수정 2022.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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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관계사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사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관계회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
하나펀드서비스 신임 사장 후보에는 노유정 전 하나은행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노 후보는 1968년생으로, 국민대학교(경영학)을 나와 1987년 국민은행에서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고객만족팀 팀장, 금융소비자보호부 부장, 변화추진본부장, 손님행복본부장, 손님행복그룹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노 후보가 은행에서의 영업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여성 CEO로서 보다 섬세하게 손님 우선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하나펀드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노 후보가 다음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CEO로 확정되면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첫 여성 CEO가 된다.
하나자산신탁 사장 후보에는 민관식 현 전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에는 강성묵 현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에는 김재영 현 부사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과 권영탁 핀크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돼 1년간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최고의 적임자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끌며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며 “지난해 그룹 전체 이익의 35.7%를 차지한 비은행 부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그룹의 성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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