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해외 반도체 기업과 19억 7,624만원 규모의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153억 2,847만원의 12.9%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반도체 제품 기획 및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해외 기업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28년 9월 23일까지다. 계약 대금은 설계자산 인도 시점에 따라 분할 지급된다.

다만,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2028년 9월 23일까지는 계약 상대방에 대한 공시가 유보된다. 이번 계약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전체 수주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확보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하반기에는 NPU 및 LPDDR6 메모리 시스템 IP의 상업화를 추진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해 Network-on-Chip IP에 대한 자동차 기능 안전 글로벌 표준인 ISO 26262 ASIL-B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와 협력해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를 공급하는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참고기사

- 더벨 - '추가 IP 계약' 오픈엣지, 상반기 해외매출 비중 '80%'
- IT동아 - 성장하는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 '서울대 SIPC'의 숨은 노력 있었다
- 오픈엣지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해외 반도체 기업과 추가 IP 라이선스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