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팩(097800)은 9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사회에서 보통주 2000만주를 주당 500원에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발행될 신주는 전량 최대주주인 어보브반도체가 인수한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며,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0억원씩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윈팩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억 1,645만 229주에서 약 17% 증가한 1억 3,645만 229주가 된다.

신주 납입일은 18일, 상장 예정일은 10월 10일이다. 어보브반도체가 인수하는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12개월간 의무보유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윈팩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협력사로서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HBM 관련 테마주 전반의 약세 영향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윈팩, +6.94% 상승폭 확대
- 조선비즈 - 윈팩, +8.95% VI 발동
- 알파스퀘어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HBM 밸류체인 약세…그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