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회사는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 신청 후 6월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인가 전 추진한 인수합병(M&A)을 통해 232억원의 인수대금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회생계획에 따라 총 189억 3,100만원의 채권 변제를 진행했다.
7월 18일 186억 300만원을 변제 완료했으며, 나머지 3억 1,400만원은 개시 전 이자에 대한 소득세로 납부했다. 남은 자금은 에스크로 계정 및 운영자금으로 유보됐다. 새로운 경영진 선임이라는 회생계획의 주요 내용도 마무리됐다.
신청일 현재 엔케이맥스는 약 4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매월 약 1억 1,800만원의 물품대금 지급을 고려하더라도 당분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원가 절감과 경비 절감, 재고상품 판매 등을 통해 자금수지와 손익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서울회생법원 회생실무준칙 제251호 제3조(운영기준)에 따라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결정이 나면 회사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회생절차 종결을 통해 거래 재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스닥 상장사 엔케이젠과의 M&A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NK뷰키트 등 암 진단 기술 사업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거래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