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12일 100만주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다. 소각 대상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1%이며, 8월 11일 종가 기준 소각 금액은 약 1712억원이다. 소각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50만주는 21일 소각될 예정이며, 이는 12일 이사회 결의를 거친 것이다. 나머지 50만주는 2026년 1분기 중 이사회 상정 및 승인 절차를 통해 소각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LS의 배당 및 자사주 정책 강화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최근 LS는 계열사들의 긍정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주사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선 및 전력망 관련 수주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전문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대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케이블 포설선 투자와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해저 케이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VDC 및 해저 케이블 분야 경쟁력 강화는 장기적으로 LS의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기사

- 한국경제 - LS,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00만주 소각…8월·내년 분할 진행
- 매일경제 - LS그룹, HVDC 해저포설 역량 강화…LS마린솔루션 대형 투자
- 이데일리 - LS전선·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HVDC 투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