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강등...한신평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저하"
A2에서 A2-로 하향 조정
"부동산금융 취급 비중이 높아"
김선엽
승인
2024.10.28 11:10
의견
0
한국신용평가가 다올투자증권의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했다.
한신평은 25일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의 위축으로 인해 당분간 시장지위 및 수익성 제고 가능성 제한적이며, 부동산금융 시장 침체로 인한 영업환경 저하로 회사의 사업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신평 김예일 수석연구원은 "업권 내 자본력을 앞세운 경쟁사들의 영업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며, 금리 및 경기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수익성도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재무안정성 관리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고 중·후순위 부동산금융 취급 비중이 높아 브릿지론과 수요기반이 열위한 유형의 본PF의 건전성 저하와 손실 리스크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의 관리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모니터링 포인트는 부동산PF 시장 정리 진행에 따른 자산 부실화와 추가 충당금, 계열 재무 지원 부담 등에 따른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영향"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익기반 확보 및 시장지위 개선 여부, 이익구조 변화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