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은 3일 자사주 39억원 규모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보통주 16만2,953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 장부가액 39억2,030만원이다.
소각 대상 주식은 3월 10일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에 따라 이미 취득한 주식으로, 9월 10일 신탁계약 해지 후 회사 계좌로 이전된 뒤 9월 19일 소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소각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상법에 따라 진행되며,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다. 쿠콘은 올해 상반기 매출 340억4,000만원, 영업이익 9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증가했다.
저원가성 상품 매출 증가와 API 기반 데이터, 페이먼트 부문 성장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쿠콘은 하반기 신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 실시간 가상자산 결제망 연결 등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시장 대응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참고기사
- 디지털데일리 - 쿠콘, 실시간 가상자산·결제망 연결 현실화…스테이블코인 시대 겨냥
- 지디넷코리아 - 쿠콘, 신규 서비스 출시로 안정적 실적 성장
- 뉴스와이어 - 쿠콘, 2025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