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본격 적용한 분기 배당을 확정했다.
KT는 올해 2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금액으로, 배당총액은 1446억5752만380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7월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KT의 2025년 2분기 분기배당 지급 안내문. [사진=KT 홈페이지]
KT는 2023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또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금액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도입했다.
선배당 후투자는 그동안 결산배당에만 적용됐지만, 배당 절차 개선으로 이번에 분기배당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KT는 주주 편의성과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2024년부터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주주들은 8월 8일부터 PC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KT 기업 홈페이지(corp.kt.com)에 접속해 간편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2분기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KT 주주환원. [자료=KT ESG보고서 2025]
KT 장민 전무(재무실장)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