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청소로봇 업체 에브리봇에 대해 “기존 먼지 청소기에서 벗어나 물걸레, 창문형, 미니 쇼파 청소기 등 세부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고 SK증권 박찬솔 연구원이 30일 보고서를 통해 평가했다.

에브리봇은 ‘24년 연간 매출액 298억 원(전년 대비 -6.2%)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71%는 물걸레 로봇청소기에서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SK네트웍스와 NAMUHX 플랫폼을 공동개발, 공기정화기의 하부구동체를 담당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SK매직을 통해서 나가는 디바이스 관련 실적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이코어라는 실외 자율주행 플랫폼을 인수, 현대차/인천공항과 협력해서 퍼스널 모빌리티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대기업/중국산 청소 로봇 대비해서 어떤 경쟁력 있는지 증명 필요”하며 “조단위인 기존 휠체어 시장 전동화 흐름에 수혜 예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 인천공항 등과 협력 중”이라며 “차세대 개인형 모빌리티를 개발하겠다는 의지 보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