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기존 멀티플 5% 할인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4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업황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은 동사 밸류에이션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2,000억원(-1.0% 이하 YoY), 영업이익은 1,193억원(-14.1%)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북미 시장에서는 GM 주요 모델 단산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인도는 매출 인식 방식 변경으로 약 100억원의 감소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시장은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한 사전 생산 물량 증가로 1분기 매출 5,724억원(+11.9%)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연간 매출액은 5조 700억원(+2.0%), 영업이익은 4,063억원(+2.8%)으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GM향 매출은 하반기 관세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이 존재하나 GM의 미국 현지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7.6% 증가해 동사 물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HEV 및 EV3, EV4 중심의 신차 출시로 매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팰리세이드 HEV 물량 증가와 함께 동사의 전동화 제품(BMS, SBCM, E-shifter 등)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26년부터 수주 물량이 매출로 전환되며 이익 체력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ED 헤드램프 외에도 그릴, 무드램프 등 신규 수주를 통해 제품 아이템이 확장되고 있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