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호 iM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운항 편수 감소와 단거리 중심의 업황 악화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악화되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하반기 B737-8 인도 증가와 운항 편수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연결기준 제주항공의 1Q25 매출액은 3,847억원(–30.8% YoY, –14.6% QoQ), 영업이익은 –326억원(적전 YoY, 적지 QoQ)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편수 축소와 국제선 운임 하락이 맞물리며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설명했으며 “1Q25 국제선 ASK는 –10.7% YoY, –7.6% QoQ, RPK는 –23.6% YoY, –15.6% QoQ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탑승률은 77.4%로 전년 대비 13.1%p, 전 분기 대비 7.3%p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선 운임은 78.9원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공급은 10% 이상 줄어들지만, 하반기에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함께 전년 수준의 운항횟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 말 기준 제주항공의 기재는 43대이며, 올해 중 B737-8 2대가 이미 인도되었고 연말까지 5~6대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B737-8은 기존 B737-800 대비 연료비와 정비비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료소모량 15% 감소 ▲운항거리 4,982km → 5,880km 등으로 기재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Q25 말 기준 부채비율은 614%, 순차입금은 6,200억원이며, 현금성자산은 2,300억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영구CB 374억원 상환과 2Q25 영업활동현금흐름 악화를 반영할 경우 재무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하반기 플러스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