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SK증권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우종·정준호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전우종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SK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 리스크관리실장,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2년 SK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정준호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맡은 뒤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지난 5일 SK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두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박정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도 의결됐다. 박 사외이사는 KB증권 대표 시절 금융위원회가 내린 라임펀드 징계와 관련해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걸었고 지난해 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독 의무 내용이 포함된 정관 변경 안건도 가결했다.
SK증권의 전우종 대표이사(왼쪽)와 정준호 대표이사 [사진=SK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