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큐셀, 美 퓨짓사운드에너지와 '태양광 프로젝트' 계약

퓨짓사운드에너지, 6년 내 청정에너지 1500MW 추가

김나경 승인 2024.09.27 09:45 | 최종 수정 2024.09.27 10:07 의견 0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50MW). (사진=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한화큐셀이 미국 에너지 업체 퓨짓 사운드 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퓨짓 사운드 에너지는 2045년까지 미국 워싱턴주의 모든 전력을 100% 청정 전력으로 공급해야 하는 ‘청정에너지전환법안(CETA)’에 따라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1500메가와트(MW)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4일 퓨짓 사운드 에너지(Puget Sound Energy)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퓨짓 사운드 에너지는 ‘청정에너지전환법안(CETA)’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1500메가와트(MW) 규모의 청정에너지를 추가할 예정이다.

CETA는 오는 2045년까지 미국 워싱턴주 내에서 소비되는 모든 전력을 100% 청정전력으로 공급하도록 규정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미국 애틀랜타 북서부 달튼에서 1.7 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에 공장을 신·증설하고 모듈 효율을 증가시켰다. 내년 기준 모듈 생산능력은 11.2GW가 될 예정이다. 1GW는 36만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4월 약 2GW 규모의 미국 카터스빌 공장 모듈 생산라인 건설이 마무리 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 등으로 연내 1억4000만 달러(약 1860억원) 규모의 혜택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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