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모험가 “경영진과 소통 실패...주주행동 개시”

모험가 “경영진과 소통 어려워”
소액주주와 소통해 경영 정상화할 것

김나경 승인 2023.11.02 17:12 의견 0
디딤이앤에프 로고. (사진=디딤이앤에프)

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이자 개인투자자인 일명 모험가가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우선 주주명부열람등사 및 회계장부등열람등사 청구부터 시작해 소액주주와 힘을 합쳐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신을 모험가라 칭한 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 김상훈 씨는 지난달 31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주주행동의 첫 걸음으로 ‘주주명부열람등사청구’와 ‘회계장부등열람등사청구’를 하겠다고 공시했다.

앞서 디딤이앤에프는 나빠진 회사 사정으로 최대주주가 2년 만에 3번 교체돼 결국 지난달 개인투자자 김상훈 씨로 변경됐다. (관련 기사-최대주주 된 개미, '연안식당' 디딤이앤에프 경영진 교체 시도)

김 씨는 공시에서 회사의 현 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경영책임, 주주명부 및 회계장부 열람, 기업지배구조 관여와 관련해 경영진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경영정상화 ▲지배구조 개편 ▲비용구조 개편 ▲회계장부 감사를 목적으로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 씨는 “디딤이앤에프의 가치 증대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소액주주의 의견을 듣고 주주행동에 나서겠다”며 소액주주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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