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등 국내 기업, 말레이시아에 7兆 투자

E&E·ESG 등에 투자
SKC·포스코홀딩스·코웨이·롯데정밀화학 등 관심 보여

김나경 승인 2023.03.22 12:46 의견 0
대한민국 국기와 말레이시아 국기 (사진=게티이미지)

우리나라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전기·전자(E&E), 환경 등 사업 분야에 7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방한한 말레이시아 무역사절단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240억링깃(약 7조50억원)의 잠재적 투자를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은 SKC, 포스코홀딩스, 코웨이, 롯데정밀화학 등이다.

이번 사절단 회의에는 통상산업부, 말레이시아투자개발청(MIDA), 말레이시아무역개발공사(MATRADE)의 고위 관료와 함께, 각 주의 투자촉진당국 및 기업 대표 등이 참가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전기·전자(E&E), 환경, ESG, 운송기술, 금속, 수소, 화학 및 화학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의 말레이시아 투자 유치로 알려졌다.

다툭 위라 아르함 압둘 라만(Datuk Wira Arham Abdul Rahman) MIDA 최고경영자는 "한국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는) 첨단기술, 혁신, 지식 기반 및 기술 집약적 산업과 같은 새로운 성장 분야에 중점을 둬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의제를 위한 막대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상당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제공할 전기 자동차와 이와 관련된 운송기술, 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제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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