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조지아에 파워트레인 공장 설립...2024년 가동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에 부품 공급
내년 1월 착공..2024년 가동 예정
신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세액공제 받아

김나경 승인 2022.11.24 10:32 의견 0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부품 기업 현대모비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구축한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9억2600만달러(약 1조2394만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브라이언군의 도시 리치몬드힐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내년 1월 착공돼 2024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이란 화석연료, 전지 등에 저장된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해 자동차 등에 동력을 부여하는 모든 부품의 집합체로 전기차에서는 동력을 만드는 모터와 전기의 특성을 제어하는 파워일렉트로닉스, 그리고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전지팩으로 구성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리치몬드힐 신공장은 현대모비스의 두 번째 조지아 공장으로 연간 90만 대의 전기차 전력 시스템과 4만5000대의 통합 충전 제어 장치를 생산할 수 있다.

해당 공장의 부품은 조지아주의 엘라벨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있는 기아와 현대 자동차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공장에 대한 세부적인 세액공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회사의 1500명가량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기타 투자에 따라 다양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형수 현대모비스 전기 파워트레인 사업 부사장은 "(이번 공장 착공은) 조지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공급망 개발 가속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생산 업체가 될 것이며 이는 현지에 더 많은 일자리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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