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사 대표단 방문에 들뜬 면세점..260만 여행객 돌아오나

이달 초 필리핀·베트남 여행사 대표단 방문에 이어 말레이시아 대표단도 방문 이어져

김나경 승인 2022.06.17 15:09 의견 0

동남아 여행사 대표단이 잇달아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면서 면세업계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단이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이 제주국제공항 정기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한 이달 15일 방한해 16일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했다.

이달 16일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단이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해 쇼핑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라면세점]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단은 현지 여행사 신 청 투어즈(Sin Chung Tours), 에이비에이션(Aviation)과 클룩(Klook)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마케팅 담당자들과 말레이시아 언론사 걸스타일 말레이시아(Girlstyle Malaysia) 기자 등 총 15명이다.

앞서 이달 초 필리핀과 베트남 여행사 대표단 역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방문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750만명에서 2020년 251만명, 지난해 96만명으로 94.48% 급감했다.

그중 2019년 동남아시아 방문객의 한국 방문 현황은 269만8000여 명으로 업계는 정부가 지난 8일부터 항공편 규제를 해제하면서 국제선 항공편이 정상화 돼 동남아 관광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여행사 대표단은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관광객을 한국에 송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여행사 대표들이 방문한 만큼 향후 해외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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