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타사 대비 실적 방어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실적 추정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내렸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진에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324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작년 말 이후 여러 악재 속 LCC 수요에 대한 우려 존재했으나, 진에어의 1분기 인천공항 국제 여객 수는 전년비 8% 성장을 달성”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어 “수요 불확실성 속, 일드 하락 압력 있었겠으나, 우려할 정도의 하락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모기업인 대한항공 또한 1분기 노선별 운임단가도 전년비 유사한 수준이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전히 수요 좋고 수익성이 가장 좋은 일본 노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고수하고 있어, 타사 대비 실적 방어력 관점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인천-이시가키지마(일본 오키나와), 부산-울란바토르에 신규 취항하며 노선 개척도 계속된다"며 "내년 이후 통합 LCC 출범 가능성 존재하는 가운데 LCC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