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31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주 3조원에 대한 취득·소각을 진행중”이라며 “남은 자사주 7조원에 대한 취득 및 소각 실행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3개년 프리캐시플로우(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주가 하락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머지 7조원에 대한 실행 시기와 방법 혹은 기존 정책의 프리캐시플로우 50% 내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에도 불확실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