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허영인·우오현…트럼프 취임식 가는 회장님들

20일 워싱턴DC 취임식 초청받아

김혜원 승인 2025.01.08 11:08 의견 0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한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8일 재계에 따르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인연이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매장이 약 200개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 출국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우 회장의 동생인 우현의 회장은 한미친선협회 회장과 한미동맹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한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 가량 시간을 보내며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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