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주친화 경영 복귀 이유는
올해부터 주주환원 20%→40%...2027년까지 적용
현금 배당 2배 확대..자사주 2.56% 소각
재무 건전성 및 사업 경쟁력 회복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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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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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 넷마블그룹에 인수된 이후 축소했던 주주환원율을 원상회복시키는 등 주주친화 경영에 다시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이익 중 투자자인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말한다.
코웨이는 올해 전체 주식의 2.56%(189만486주)인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1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할 방침이다.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후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주주환원 수준을 약 20%까지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자본배분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코웨이는 지속가능성장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마케팅,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에 적극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및 BEREX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에 주력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썼다.
그 결과 코로나 위기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도 지난 6분기 연속 매출 1조를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하여 주주환원,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에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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