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티,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망" - 유안타증권
건식 세정장비, 중장기 성장성 확보
레이저 장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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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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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아이엠티에 대해 "2024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35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백길현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건식 세정장비 중심의 매출 확대와 함께 비상장법인 아이엠텍플러스 인수를 통한 외형 성장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엠티는 올해 6월 비상장법인 아이엠텍플러스의 지분 100%를 130억원에 인수했다. 아이엠텍플러스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의 핵심 부품인 MLC(Multi Layer Ceramic)를 HTCC(High Temperature Co-fired Ceramic) 방식으로 생산한다.
백 연구원은 "2025~2026년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점유율 확대 및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의 고객 다변화가 예상된다"며 "HTCC MLC 시장에서는 일본의 교세라(Kyocera)와 NTK 세라믹(Niterra Corp)이 주요 경쟁사지만, 아이엠티는 올해 하반기 국내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티의 CO₂ 건식 세정 장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백 연구원은 "북미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HBM Post Dicing용 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국내 주요 고객사로의 HBM Substrate용 장비 공급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시장으로의 응용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장비 평균 공급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레이저 장비 라인업 확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 연구원은 "내년 4분기 국내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EUV 기반 DRAM 웨이퍼 Warpage Control 장비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국 고객사로의 인라인 레이저 세정 장비 상업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엠티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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