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실적 발표…수익 방어에 집중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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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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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3210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 순이익 497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24년 2분기) 대비 각각 △1%, △1.2% 소폭 감소한 유사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23년 3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37.9% 감소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영업이익 4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00억원의 수익이 개선되었으나, 중국 철강 수요 부진 지속 및 가격 하락 영향으로 중국 법인 중심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 사업 이익이 확대되고 포스코이앤씨의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200억원이 증가한 4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양극재 재고 평가 손실 및 음극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이차전지소재사업 신규 법인의 준공과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사업의 양대 핵심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철강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하여 인도에 연산 5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등 상공정 중심의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인도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하며, 성장 중인 인도의 철강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공장과 국내 연산 4만 3,000톤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을 합쳐 올해 중 총 연산 6만 8,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칠레 신규 리튬 광산 입찰 참여와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지분 참여를 통해 우량 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외에도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확대하여, 올해 3분기까지 총 21개의 구조조정을 완료해 6254억원의 현금 유입 효과를 거두는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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