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업종별 쿼터제 시행된다?...유안타가 꼽은 대표 종목은
업종별 쿼터제의 현실화 가정 하에 대표 종목들 가려내
S-Oil 강원앤드 영원무역 동원산업 이노션 두산밥캣 등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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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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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가 지난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밸류업 종목을 다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수급 영향력도 조금씩 약화되는 추세로 최근 환율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추가적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후 증시의 움직임은 모멘텀이 약화되며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펀더멘탈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하반기 이익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다. 1~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로 3분기 전망치가 지속 상향조정되고 있지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의 개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소수 업종의 상향조정이 증시 전체의 전망치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내달 밸류업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금 밸류업에 대한 관심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확정은 아니지만, 밸류업 지수와 관련해 업종별로 쿼터를 두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기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고, 밸류업 관련 공시를 제출한 금융지주와 같은 종목 외에 다른 종목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쿼터제가 현실화된다는 가정 하에, 업종별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스크리닝했다"며 다음과 같이 종목들을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를 획득한 종목들 가운데, 기존 밸류업 지수 포함 가능성이 높았던 자동차, 금융, 지주 등의 종목을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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