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주주환원 강화 기대-IBK 證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본격화
지주사 전환 마무리…배당 강화 예상

김나경 승인 2024.07.09 06:13 의견 0
현대그린푸드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IBK투자증권이 현대그린푸드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9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 2024년 2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난 약 55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성장한 2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 식수 및 런치플레이션에 따른 매출 증가와 ▲고객사 업황 호조에 따른 인력 증가 ▲외식경기 악화에도 유통망 확대 및 주요 푸드코트 트래픽 증가 ▲1분기 기존에 수주한 군납식자재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부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중동 지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가 피크시점에 도래하면서 식수 증가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25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향후 미국 조지아 법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소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펀더멘탈이 강해지고 그룹 내 지주사 전환 체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배당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고 보면, 연간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수익률은 약 4.7%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되며 자사주 10.6%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시가배당률 약 2.8%에 해당하는 주당 325원을 배당했다. 현금배당총액은 약 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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