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수혜주는 현대차·금융주

DB금융투자, 3일 보고서 통해 수혜주 분석
순이익 증가율 기업에는 컴투스·TCC스틸 등

김선엽 승인 2024.07.03 18:00 의견 0

윤석열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밸류업 세제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찾기 위한 자본시장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이런 가운데 DB금융투자는 연초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는 보험과 은행 자동차 업종 대표기업들을 수혜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 기아,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다.

DB금융투자 설태현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직전 3년간 지급한 배당액과 주식소각결정 공시 보고서를 토대로 계산한 자사주소각 금액을 합산해 주주환원금액을 산출했다.

이올해 예상 배당금은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대비 올해 증가율만큼을 고려했다고 설 연구원은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대 5%까지 세제혜택이 주어지므로 밸류업 세제혜택 금액은 2024년 예상 주주환원금액에 5%를 가중한 것 중 작은 값과 직전 3년 평균 주주환원금액 차이로 계산했다.

이런 식으로 설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보험의 경우 업종 구성기업 중 60% 넘는 기업이 이번 밸류업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은행은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대부분 밸류업 세제혜택 도입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컨센서스 순이익에 예상 세제혜택 금액을 더할 경우 순이익 증가율 개선이 기대되는 상위 기업에는 컴투스, TCC스틸, NHN, 케이카, SK네트웍스, KT&G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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