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해 유전가치, 삼전 시총5배"...관련 종목 줄줄이 上

한국석유, 흥구석유, 한국가스공사 등 고공행진

김선엽 승인 2024.06.03 10:59 의견 0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대통령실의 발표 이후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발언 뒤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치는 삼성전자 시총 5배 정도"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후 한국석유는 상한가다. 전 거래일 대비 4140원(29.98%) 오른 1만7950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55분 현재 흥구석유도 전 거래일보다 3480원(27.84%) 상승한 1만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28.02% 상승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는 22.87% 오르고 있으며 SK가스와 S-OIL는 각각 12.61%, 1.38% 상승 중이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