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밸류업 1호는 에프앤가이드…”최소 배당성향 26%”

2022~2023년 배당 기준으로 제시
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 제고 추진

김혜원 승인 2024.05.31 11:08 의견 0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최소 배당성향을 26%로 제시했다. 2022~2023년 기준인 주당 180원의 배당금, 26%의 배당성향을 최저 수준으로 잡은 것이다.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4일 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결의하고, 29일 실제 소각을 진행한 바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배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2025년을 목표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부적격임원 선임 방지 정책 수립 등 2가지로 올 상반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는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1회 이상 교육 제공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설치 △내부감사기구에 회계 또는 재무전문가 존재 △경영 관련 중요정보에 내부감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 마련 등 4개 개선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8%를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출은 2028년까지 542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사업전략 고도화 등 개선사항과 보완사항은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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