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가 뜨겁다면? KCGI,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출시

공모주 우선 배정 메리트 부각
KCGI자산운용 공모주 투자 승률 95% 시장평균 상회
종합소득세율이 높은 투자자에게 절세 효과 커 
채권형 펀드의 장점도 누릴 수 있어

김선엽 승인 2024.04.02 11:11 의견 0

KCGI자산운용이 공모주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KCGI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 기준에 따라 일반 공모주 투자 시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고 금리 하락 시 추가적인 수익률 낼 수 있다는 점, 납입금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이 메리트로 꼽힌다.

KCGI자산운용은 펀드 출시를 기념하여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3000만원이상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3만원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달 간 진행한다.

하이일드펀드의 매력은 우선배정이다.

신규상장(IPO) 공모주 투자를 직접 하는 경우 상장 주관사에 계좌를 일일이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높은 경쟁률 때문에 실질적으로 배정 수량은 미미하다.

그러나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를 통한 경우는 간편하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량을 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가증권 시장 공모물량의 5%, 코스닥 공모주의 경우 10%까지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수 많은 개인들이 공모주 청약 시 경쟁해서 배정받는 비율이 각각 25%인데 반해 적지 않은 물량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공모주의 평균 경쟁률은 950대 1이었다. 일반 청약 시에는 거액의 증거금을 넣더라도 몇 주 밖에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지난 2월 청약이 완료된 에이피알(APR)의 경우 청약 경쟁률 1112대1을 기록하며 14조원이 몰려 청약수 10주 기준 균등 배정 주식수는 0.06주에 불과 했다. 펀드의 경우 소액으로도 공모주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KCGI자산운용의 공모주 운용 성과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2022년 1월부터 23년말까지 KCGI자산운용이 참여한 공모주 투자를 상장 시초가 기준으로 수익 여부를 분석한 결과 기간 중 총 234건의 공모주 중 97회 참여하여 92회 수익 거래를 실현해 95%의 승률을 보였다. 손실 거래는 5회 5% 확률로 낮은 수준이었다.

KCGI자산운용은 “이는 시장 평균 승률 81% 보다 14%P 높은 수치로 당사의 우수한 공모주 선별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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