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X솔루션 3년 내 매출 2000억원 달성할 것"

SOHO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 출시
2027년 기준 SOHO사업 시장점유율 1위 목표

박소연 승인 2024.04.01 15:53 | 최종 수정 2024.04.03 19:16 의견 0

LG유플러스가 SOHO 사업을 통신 및 AX솔루션 기반의 B2B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 AX솔루션 사업의 경우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OHO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1일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 그룹장(전무)이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주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OHO는 소규모 자영업 사업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지능형 CCTV'를 출시하고, 2020년에는 유선 인터넷이 끊겨도 카드결제를 제공하는 '결제안심인터넷'을 출시하는 등 소상공인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왔다.

​2021년에는 '사장님 광장'을 출시해​ 홍보·청소·구인 등 매장에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2022년에는 설치가 어려운 곳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설치해 소상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는 '식당 연구소'를 개업해 자영업자의 고충을 직접 경험하고 개선 방법을 찾았다.

​LG유플러스는 6종의 AX 상품을 출시해 소상공인의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으로 구성된다.

​U+AI전화, U+AI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다.

​U+AI전화 솔루션에는 AI콜봇이 탑재돼 있어 매장 위치, 영업 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한다.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AI콜봇이 응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U+AI예약은 AI가 매장의 테이블 수나 영업 시간 등을 토대로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다른 시스템을 통해 접수되는 예약도 한 번에 관리해 준다.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해야 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내로 U+AI전화, U+AI예약과 연동하면 방문 없이도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돕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출시했다. 두 솔루션은 고객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오주문을 줄일 수 있고, 번거롭지 않게 결제도 즉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아 대면 결제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한 U+포스(POS)도 마련했다. 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서울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7년까지 AX솔루션 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주주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LG유플러스는 2027년까지 AX솔루션 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 그룹장(전무)는 "​SOHO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500억원 수준이다. 24년 기준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기준으로 SOHO 사업은 5000억원, AX솔루션은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소상공인 기반의 전체 통신시장(인터넷·전화·IPTV·CCTV) 규모는 9000억원 정도다.

박 전무는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SOHO 사업은 전체 시장의 16% 정도의 점유율 차지했다"며 "2027년에는 30~33% 정도를 달성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

​LG유플러스는 타사와의 SOHO사업 차별화 지점으로 식당연구소를 통해 쌓은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박 전무는 "예약·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보다 고객 경험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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