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고가 넘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공장 가동 중단
사업 부진으로 재고 쌓여...10일간 멈춤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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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09:22 | 최종 수정 2024.0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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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이 재고 관리를 위해 10일간 공장 운영을 중단한다.
16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은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사 경영진은 2024년 1월 15일부터 2024년 1월 24일(양일 포함)까지 공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는 등 재정적 부담이 커졌으며 공장 매각을 시도하였으나 최근 무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26일 럭키코어에 LCPL 지분 75.01%를 1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럭키코어가 주식매매 계약 종결 기한인 지난 11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하지 않으며 매각이 무산됐다.
한편, 기초소재사업 환진구 대표는 지난해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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