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모비스, 美 오하이오주 톨레도 신공장 투자

美 오하이오주, 세금 공제 승인
기존 지프·스텔란티스 톨레도 조립공장에 배터리 공급

김나경 승인 2023.12.12 10:09 | 최종 수정 2023.12.12 10:19 의견 0
현대모비스 미국 오하이오공장.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북미법인이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역에 신공장을 짓는다. 내년 8월까지 신공장에 18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1380만달러(약 181억4320만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세금 공제 당국은 전날(11일, 현지시간) 현대모비스 북미법인의 톨레도 신공장 프로젝트 세금 공제를 승인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잠재적으로 8년간 11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톨레도 신공장은 인근 톨레도 조립 공장(Toledo Assembly Complex)에서 만들어지는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와 지프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및 스텔란티스(Stellantis)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에 공급되는 플레이트를 만들고, 해당 플레이트에 배터리를 설치하는 공정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노스타운 스퀘어(North Towne Square) 쇼핑몰이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28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산업용 부지 중 15만평방 피트를 임대할 예정이다.

톨레도 시장은 “17년 이상 황량한 채로 방치됐지만, 이제는 역동적인 산업 단지로 탈바꿈한 노스타운 스퀘어 쇼핑몰 부지를 재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마시 캡투르(Marcy Kaptur) 미 하원의원은 “새 공장은 게임체인저다. 기업들이 기술과 공급망이 존재하며 미국의 자동차 심장이 강하게 뛰는 오대호 심장부에 이러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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