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전자제품 재활용 협회와 파트너십

폐전자제품 수거 지점 67개→4000여 개

김나경 승인 2023.11.15 09:58 의견 0
LG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사진=LG전자)

LG전자가 브라질 전자·가전제품 재활용 협회 ABRE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ABRE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브라질 폐가전 수거지점은 67개에서 4000여개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0년 이상 브라질에서 67개의 배터리 수거 지점을 운영해 왔다. 또한 ABREE는 브라질 26개 주 및 연방지구에 1300개 이상의 수거 지점을 두고 있다. ABREE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브라질 전역에 4000여 개의 전자제품 폐기 지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가전제품 생산에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의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총 47만2876톤이었으며, 2006년 이후 17년간 누적 회수량은 399만2768톤이다.

이 중 지난해 제품에 활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3만2987톤으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손아 LG전자 브라질 ESG 책임자는 “ABRE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거 지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거 지점에서 폐기된 전자제품은 100% 친환경적으로 처리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지속 가능성의 중요한 문제인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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