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양유업, 우선주 유증성공..상폐 피했다

70억원 이상 모여
IB업계 관계자 "소액주주가 상폐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인 듯"

김나경 승인 2023.06.09 10:10 의견 0
남양유업 로고.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우선주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진행한 유상증자 일반공모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7~8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 71억8434만원 규모의 주주 우선 공모방식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7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우선주 상장 주식 수가 16만6662주(지난해 11월 30일기준)로 20만 주에 못 미쳐, 지난 2월 관리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에 이달까지 주식 수를 늘리지 못하면 7월에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수 있었다. 소액주주들이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변경을 가결하고, 71억8434만원 규모의 주주 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은 주당 21만5500원에 신주 3만3338주다.

청약예정일은 구주주의 경우 지난 1~2일이었으며 일반공모는 7~8일이었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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