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인디애나주, 삼성SDI-GM 배터리공장 인센티브 승인

35억달러 규모...2026년부터 가동

김나경 승인 2023.05.24 11:21 의견 0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공장. (사진=삼성SDI)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 시의회가 삼성SDI와 제너릴 모터스(GM)의 35억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투자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23일, 현지시간) GM의 네 번째 배터리 셀 공장을 북부 인디애나주 부지로 선택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이 프로젝트의 개발 계약 및 세금 감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GM은 당초 해당 지역에 LG에너지솔루션과 네 번째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설립하려 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합작공장 대신 미시건주 자체 공장 증설로 방향을 틀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GM은 새로운 파트너사로 삼성SDI를 선택했으며 둘은 최소 30억달러를 투자해 합작 2026년부터 배터리공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디애나주는 이미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지역으로, 같은 지역에 새 배터리 공장이 설립되면 인프라와 물류 등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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